여러분, 진드기에 물린 후 독감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단순 감기가 아닐 수도 있어요. 바베시아증을 의심해 볼 때입니다!
안녕하세요, 건강 정보를 나누는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데요, 그만큼 진드기 매개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요. 오늘은 많이 알려진 라임병이나 SFTS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말라리아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바베시아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히 증상을 중심으로 정리해봤으니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목차
바베시아증이란? 원인과 감염 경로
바베시아증(Babesiosis)이라고 하면 뭔가 생소하게 들리죠? 저도 처음 들었을 때는 '바베... 뭐?'라는 반응이었어요. 근데 알고 보니 꽤 심각한 감염병이더라고요. 간단히 말하자면 바베시아(Babesia)라는 기생충이 우리 몸의 적혈구를 감염시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바베시아는 말라리아와 너무 비슷해서 '북미 말라리아'라고도 불려요. 두 질환 모두 적혈구를 감염시키는 기생충 질환이거든요. 하지만 완전히 다른 병원체에 의한 질환이니 헷갈리지 마세요!
바베시아의 주요 감염 경로
어떻게 감염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바베시아증의 주된 감염 경로는 진드기 물림입니다. 특히 참진드기(Ixodes 종)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어요. 그니까요, 등산이나 캠핑 같은 야외 활동 중에 진드기에 물렸다면 주의가 필요하다는 거죠.
근데 진드기 물림 말고도 다른 감염 경로도 있어요:
- 수혈을 통한 감염 (혈액에 기생충이 있는 경우)
- 산모에서 태아로의 수직 감염 (매우 드문 케이스)
- 장기 이식을 통한 감염
특히 한국에서는 작은소피참진드기(Ixodes nipponensis)에 의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이 녀석들이 바베시아 기생충의 매개체 역할을 한답니다. 진드기가 피를 빨 때 침(타액)을 통해 기생충이 인체에 들어오게 되죠.
바베시아증의 초기 증상 (잠복기~발병)
진드기에 물린 후 바베시아 기생충이 몸에 들어오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1~6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근데 이게 문제죠. 잠복기가 있다 보니 "내가 진드기에 물렸나?" 하고 의심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바베시아증의 초기 증상을 잘 알아두는 게 중요한데요, 제가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초기 증상 | 발생 빈도 | 특징 |
---|---|---|
발열 | 매우 흔함 (>90%) | 고열(38°C 이상)이 특징, 오한과 함께 나타남 |
오한/식은땀 | 매우 흔함 (>85%) | 발열과 동반되어 나타나며 심한 떨림 |
피로감/전신 쇠약 | 흔함 (약 80%) | 일상 활동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피로 |
두통 | 흔함 (약 70%) | 지속적이고 심한 두통, 편두통과는 다름 |
근육통/관절통 | 흔함 (약 60%) | 전신의 근육과 관절 통증 |
식욕 부진 | 흔함 (약 50%) | 소화불량, 메스꺼움과 함께 나타날 수 있음 |
메스꺼움/구토 | 덜 흔함 (약 30%) | 소화기 증상으로 식욕 감퇴와 함께 발생 |
제가 위에 정리한 증상들을 보면 솔직히... 감기나 독감이랑 너무 비슷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초기에 "그냥 감기겠지"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 단서가 있습니다.
일반 감기나 독감은 7-10일 내로 호전되는 경향이 있지만, 바베시아증은 치료 없이는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는 점
이 다르죠.
그리고 특이한 점은 모든 감염자가 증상을 보이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약 25%는 무증상으로 지나갈 수도 있대요. 대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더 심각한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증상의 진행 과정과 심각도
바베시아증은 초기 증상에서 멈추지 않고 점차 진행됩니다. 치료받지 않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그 진행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볼게요.
바베시아증 증상의 진행 단계
- 초기 단계 (감염 후 1-3주): 위에서 설명한 독감 유사 증상들이 나타나요. 발열, 오한, 피로감, 두통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구분하기 어려워요.
- 중기 단계 (감염 후 2-4주): 치료받지 않으면 용혈(적혈구가 파괴되는 현상)이 진행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추가로 나타납니다:
- 황달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함)
- 어두운 색의 소변 (혈색소뇨)
- 빈혈로 인한 창백함과 호흡곤란
- 비장 비대 (좌측 상복부 통증)
- 중증 단계 (고위험군 환자):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나 고령자, 비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급속도로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어요:
- 급성 호흡 부전 (ARDS)
- 울혈성 심부전
- 저혈압과 쇼크
- 파종성 혈관내 응고(DIC)
- 다발성 장기 부전
- 만성 단계 (일부 사례): 일부 환자들은 치료 후에도 몇 달 동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피로감
- 집중력 저하와 두통
- 간헐적 발열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바베시아증은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 더 위험하다는 점이에요. 건강한 성인은 경미한 증상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태로 급속히 진행될 수 있답니다.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40℃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때, 심한 두통과 목 뻣뻣함, 호흡 곤란, 갑작스러운 의식 변화, 피부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할 때(황달), 소변이 어두운 색으로 변할 때, 이런 증상들은 바베시아증의 심각한 진행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와 바베시아증: 증상 차이점
바베시아증은 종종 '북미 말라리아'라고 불릴 정도로 말라리아와 증상이 비슷해요. 그래서 많은 의사들도 처음에는 말라리아로 오진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그럼 어떤 점에서 비슷하고, 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한번 비교해볼게요.
일단 두 질환 모두 적혈구를 감염시키는 기생충 질환이에요. 그래서 열이 나고, 빈혈이 생기고, 몸이 아프다는 공통점이 있죠.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베시아증과 말라리아는 쌍둥이 같은 질환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열 패턴과 감염 경로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 감염내과 전문의
바베시아증과 말라리아의 주요 차이점
제가 연구하면서 발견한 두 질환의 가장 큰 차이점들을 정리해봤어요.
- 열 패턴의 차이: 말라리아는 전형적으로 '주기적인 열' 패턴을 보여요. 즉, 열이 났다가 내렸다가를 규칙적으로 반복하는데, 종류에 따라 24시간, 48시간, 72시간 주기를 보입니다. 반면 바베시아증은 비주기적인 열 패턴을 보이며, 주로 지속적인 고열이 특징입니다.
- 감염 경로: 말라리아는 모기(특히 암컷 아노펠레스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반면, 바베시아증은 주로 참진드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여행력이나 야외 활동 이력이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죠.
- 지리적 분포: 말라리아는 주로 열대·아열대 지역(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에서 발생하는 반면, 바베시아증은 온대 지역(북미, 유럽, 아시아 일부)에서 흔하게 발견됩니다.
- 무증상 감염: 건강한 성인에서 바베시아증은 최대 25%가 무증상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말라리아는 거의 대부분 증상을 보입니다.
- 치료제 반응: 두 질환은 서로 다른 약물에 반응합니다. 말라리아는 종류에 따라 클로로퀸, 아르테미시닌 등을 사용하는 반면, 바베시아증은 아토바쿠온과 아지스로마이신 병합요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뭐랄까요, 둘 다 진단이 어려운 질환이지만 특히 바베시아증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아서 말라리아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만약 해외여행 없이 국내 야외활동 후 말라리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베시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위험군과 위험 요소
바베시아증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증상과 심각도를 보이지 않아요. 특정 그룹의 사람들은 훨씬 더 심각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고, 심지어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바베시아증의 고위험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바베시아증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그리 위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어요. 우리 사이에서만 말하자면, 이런 고위험군이라면 진드기가 있을 만한 장소는 피하는 게 최선입니다.
고위험군 | 위험 증가 이유 | 주요 주의사항 |
---|---|---|
50세 이상 고령자 | 면역체계 노화, 기저질환 동반 가능성 | 야외활동 시 진드기 방어 조치 철저히 할 것 |
비장절제술 환자 | 비장이 혈액 기생충 제거에 중요한 역할 | 진드기 노출 가능성 있는 활동 제한, 노출 시 즉각 검진 |
HIV/AIDS 환자 | 면역체계 약화로 기생충 증식 저항력 감소 |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한 특별 주의 필요 |
암환자(특히 화학요법 중) | 치료로 인한 면역력 저하 | 치료 중 야외활동 자제, 보호자 동반 필수 |
장기이식 환자 |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 | 증상 발현 시 즉각적인 의료 개입 필요 |
자가면역질환 환자 | 질환 자체와 면역억제 치료로 인한 취약성 | 평소보다 더 철저한 진드기 예방 조치 |
신생아 및 영아 | 면역체계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음 | 야외 활동 시 특별한 보호 조치 |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바베시아증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아집니다. 야외 활동 후 몸이 좋지 않다면, 진드기 물림 가능성을 의사에게 꼭 언급하세요.
고위험 활동 및 환경
바베시아증 감염 위험을 높이는 활동과 환경을 알아두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특별히 주의해야 해요.
- 숲이나 풀이 많은 지역에서의 하이킹/캠핑: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는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입니다.
- 사슴 또는 설치류가 많은 지역: 이 동물들은 진드기의 중요한 숙주입니다.
- 전원 지역 거주: 시골이나 교외 지역에 사는 경우 진드기와의 접촉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정원 가꾸기나 농사 활동: 땅을 파거나 식물을 다룰 때 진드기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 반려동물 소유: 특히 실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개나 고양이는 집 안으로 진드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 증상 발견 시 대처법
바베시아증이 의심된다면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요? 말라리아와 증상이 비슷해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데, 그 과정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베시아증 진단 방법
바베시아증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검사 방법이 사용됩니다. 각 방법의 특징과 정확도가 다르니 참고하세요.
- 혈액 도말 검사(Blood Smear):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현미경으로 혈액 내 기생충을 직접 관찰합니다. 짙은 라이트의 염색을 통해 적혈구 내 바베시아 원충을 확인할 수 있어요. 경험 많은 검사자가 필요하며, 감염 초기나 기생충 수가 적을 때는 놓칠 수 있습니다.
- PCR 검사: 혈액 샘플에서 바베시아 DNA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매우 민감하고 정확합니다. 기생충 수가 적어도 검출 가능하며, 어떤 종의 바베시아인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현재 가장 신뢰성 높은 검사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항체 검사(Serological Tests): 혈액 내 바베시아에 대한 항체를 검출합니다. 과거 감염이나 현재 감염을 모두 보여줄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해요. 면역형광항체법(IFA)이 주로 사용됩니다.
- 동물 접종 검사: 환자의 혈액을 실험용 햄스터나 같은 동물에 주입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임상 환경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연구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바베시아증 치료 방법
바베시아증이 진단되면 어떻게 치료할까요? 환자의 상태와 중증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됩니다.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아래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자가 진단이나 자가 치료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 경증~중등도 감염 (일반적인 경우):
- 아토바쿠온(Atovaquone)과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병합 요법: 7-10일간 복용
- 이 조합은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 중증 감염 (고위험군):
-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과 퀴닌(Quinine) 병합 요법: 7-10일간 투여
- 중증의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간혹 수혈이나 교환수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
-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치료 없이 관찰할 수 있으나, 비장 절제술 환자나 면역 저하자는 무증상이라도 치료가 권장됩니다.
- 보조 치료:
- 해열제, 진통제로 증상 완화
-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 예방
- 빈혈이 심한 경우 수혈 시행
바베시아증 예방법
결국 가장 좋은 것은 바베시아증에 걸리지 않는 것이겠죠? 예방이 정말 중요한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드기 물림과 바베시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적절한 복장 착용: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양말 위로 바지를 넣어 입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 DEET, 피카리딘 등의 효과적인 기피제를 노출된 피부와 옷에 사용
- 야외 활동 후 진드기 검사: 전신을 꼼꼼히 확인하고, 목욕이나 샤워로 붙지 않은 진드기 제거
- 진드기 적절히 제거하기: 피부에 붙은 진드기는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제거
- 주거 환경 관리: 집 주변의 잔디를 짧게 깎고, 낙엽 제거하기
- 반려동물 확인: 야외에서 놀았던 반려동물의 진드기 여부 확인 및 제거
- 고위험군의 야외 활동 제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진드기가 많은 곳 피하기
바베시아증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능한 빨리 의사를 찾아가세요. 특히 진드기에 물린 후 2주~8주 사이에 발열, 오한, 두통, 피로감이 발생한다면 바베시아증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바베시아증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두 질환 모두 참진드기가 매개하지만, 원인 병원체가 다릅니다. 라임병은 보렐리아(Borrelia)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반면, 바베시아증은 바베시아 기생충으로 인한 질환입니다. 증상도 차이가 있는데, 라임병은 특징적인 '목표환(bull's-eye)' 발진이 나타나고 관절통이 심한 반면, 바베시아증은 말라리아와 유사한 열 증상과 용혈성 빈혈이 특징적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한 번의 진드기 물림으로 두 질환에 동시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네, 치료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라임병은 독시사이클린, 아목시실린 같은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바베시아증은 아토바쿠온과 아지스로마이신 병합요법 또는 클린다마이신과 퀴닌 병합요법으로 치료합니다. 두 질환에 동시 감염된 경우에는 두 가지 치료를 모두 받아야 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한 번 바베시아증에 감염되어 완치된 사람도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바베시아 기생충에 대한 면역이 평생 지속되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바베시아 종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면역력이 약화된 시기에는 첫 감염 후 체내에 남아있던 원충이 재활성화될 가능성도 있어요.
현재 바베시아증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습니다. 따라서 예전에 감염되었던 사람도 진드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화된 시기에는 더욱 주의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항상 진드기 물림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중 바베시아증 감염은 드물지만, 발생할 경우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바베시아 기생충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어 선천성 바베시아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중증 감염은 유산,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 바베시아증 치료는 태아에게 안전하지 않을 수 있는 약물 선택의 제한으로 더 복잡해질 수 있어요.
임신 중인 여성은 진드기가 많은 지역 방문을 가능한 제한하고,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긴 소매/바지 착용, DEET가 낮은 농도(20-30%)로 함유된 기피제 사용(의사와 상담 후), 야외 활동 후 철저한 진드기 검사 등 더욱 철저한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 발열이나 독감 같은 증상이 있고 최근 진드기에 물렸다면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네, 일부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 후에도 몇 주에서 몇 개월 동안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회복 후 증후군(post-treatment syndrome)'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지속되는 증상으로는 만성 피로, 두통, 근육통, 인지 장애(집중력 저하, 기억력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생충의 잔존, 면역 반응의 지속, 또는 다른 동시감염의 가능성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는 재감염 여부나 다른 질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지속 증상에 대한 표준 치료법은 없으며, 대개 증상 완화를 위한 지지 요법(충분한 휴식, 적절한 영양 섭취, 스트레스 관리)이 권장됩니다. 일부 심각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항생제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고 의사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아니요, 모든 진드기가 바베시아증을 전파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참진드기(Ixodes 속)가 바베시아 기생충을 전파합니다. 북미에서는 사슴참진드기(Ixodes scapularis), 유럽에서는 까실참진드기(Ixodes ricinus),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작은소피참진드기(Ixodes nipponensis)가 주요 매개체입니다. 그 외 일반적인 개 진드기(Rhipicephalus sanguineus)나 광대초원참진드기(Dermacentor variabilis) 등은 바베시아증을 거의 전파하지 않습니다.
일반인이 육안으로 진드기가 바베시아 기생충에 감염되었는지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역에 서식하는 진드기 종류를 알고, 모든 진드기를 잠재적 위험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가능하다면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하여 밀봉된 용기에 보관한 후 의료 전문가에게 가져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의료기관이나 연구소에서는 진드기 종 식별 및 병원체 검사를 수행할 수 있지만, 이런 서비스는 널리 이용 가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네, 한국에서도 바베시아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Ixodes nipponensis)에 의해 전파되는 바베시아 기생충(주로 Babesia microti와 Babesia venatorum)이 확인되었습니다. 국내 발생 사례는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보고되고 있지만, 이는 인식 부족과 진단의 어려움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등 산이 많은 지역에서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바베시아증이 의심된다면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의 감염내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질병관리청과 연계된 의료기관에서는 바베시아증을 포함한 희귀 매개체 감염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 경험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의사를 만날 때는 야외 활동 이력, 진드기 물림 여부, 여행력 등을 상세히 알려주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의심 사례는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체계를 통해 확인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정밀 검사가 가능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바베시아증의 증상부터 진단, 치료, 예방법까지 살펴봤습니다. 정말 말라리아와 헷갈릴 정도로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의사에게 진드기 노출 가능성을 꼭 언급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셨나요?
사실 저도 얼마 전에 강원도로 캠핑 다녀온 후 고열과 오한이 생겨서 당황했던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았는데, 증상이 좀 심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진드기 물렸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다행히 바베시아증은 아니었지만, 야외 활동 후 건강 변화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그니까요, 무섭다고 야외 활동을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적절한 예방 수칙만 잘 지키면 충분히 건강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긴 옷 입기, 기피제 사용하기, 활동 후 몸 꼼꼼히 확인하기 정도는 습관화하는 게 좋겠죠?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 바베시아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가세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더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으니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야외 활동을 응원합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건강 정보로 찾아올게요. 혹시 바베시아증이나 다른 진드기 매개 질환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눠요!
다들 진드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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